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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 GUIDE

타일 접착제 종류 정리
— 현장에서 무엇을 언제 쓰는가

타일이 다시 들뜨는 이유를 찾다 보면 자주 접착제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꼼꼼히 붙여도 자재가 그 자리에 맞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떨어지거든요.

현장에서 쓰는 접착제 여덟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셀프 시공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견적서에 적힌 자재 이름이 뭔지 궁금하셨던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1. 레미탈 — 떠붙임용 몰탈

신축 현장 벽타일 · 일명 「떠발이」

타일 떠붙임용 레미탈 레미본드 포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자재입니다. 시멘트와 규사가 섞여 있고 현장에서 물과 혼합해 사용합니다. 벽체와 타일 사이에서 수분을 흡수하면서 접착력이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수직면에서도 흘러내리지 않는 점도를 유지하고, 타일을 누르면 바로 고정되는 초기 접착력이 좋습니다.

주 용도벽면 타일
혼합현장에서 물과 배합
작업 시간5~7초 이내에 단차·수평을 잡아야 함
주의물 조절이 까다롭고 기술자 숙련도에 따라 하자율 차이가 큽니다. 단시간에 붙이지 못하면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익숙해지는 데 보통 1년 정도 걸립니다.

2. 압착 — 화이트멘트

바닥 타일

쌍곰 화이트멘트 압착 시멘트 20kg 포대

백색 시멘트와 석회질, 첨가제가 섞인 분말형 자재입니다. 회색 몰탈과 달리 백색 계열이라 줄눈이 시멘트 색에 영향을 받아 얼룩지는 일이 적습니다.

줄눈을 그레이나 비둘기색으로 마감할 때는 교반할 때 잉크를 섞어 회색으로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그래야 줄눈 오염 없이 톤이 맞습니다.

주 용도바닥 타일
배합20kg에 물 5~6L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절)
양생하루 이상

3. 드라이픽스 — 폴리머 강화 압착

벽·바닥 겸용 · 대형 타일 · 물 쓰는 공간

쌍곰 드라이픽스 타일 접착 몰탈 포대

압착에 폴리머 성분을 더해 성능을 높인 자재입니다. 물에 녹지 않는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욕실처럼 물을 계속 쓰는 공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대형 타일의 벽면·바닥 시공에 적합하고, 저희가 욕실 부분 보수에 주로 쓰는 자재이기도 합니다.

바닥은 앞서 말한 압착 화이트멘트로도 붙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성능 차이가 있어서 요즘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드라이픽스를 쓰는 쪽이 늘었습니다. 자재비가 두 배쯤 되는 만큼 값을 하는 자재입니다.

다만 난방이 들어가는 바닥이라면 같은 드라이픽스라도 난방용으로 나온 제품을 따로 씁니다. 다음 항목에서 이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주 용도벽·바닥, 대형 타일
오픈타임약 20분 (이후 굳어 작업 제한)
가사 시간혼합 후 1시간 이내
가격압착 대비 약 2배

4. 폴리머계 — 난방 바닥용

온돌 · 600각 이상 대형 바닥재

쌍곰 드라이픽스 I 난방용 바닥타일용 20kg 포대

난방을 하는 바닥은 온도 변화가 심해서 자재도 그에 맞아야 합니다. 수축과 팽창에 잘 견디는 고접착력 폴리머 계열이라 온돌 바닥 시공이 가능합니다. 사진처럼 난방용은 포대가 따로 나옵니다.

바닥에 난방이 들어간다면 일반 바닥용이 아니라 난방용 자재를 써야 합니다. 겉보기에는 같은 회색 가루지만, 난방을 켜고 끄면서 바닥이 미세하게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을 견디도록 만들어진 자재라 차이가 있습니다.

건식면과 습식면 모두에 쓸 수 있습니다.

주 용도온돌 바닥, 600각 이상
오픈타임약 20분
가사 시간혼합 후 1시간 이내
가격일반 드라이픽스보다 1/3 정도 비쌈

5. 아덱스 X18 — 섬유 보강 고탄성

실내외 · 온돌 · 대형 박판 타일

고성능 아덱스 X18 섬유 보강 타일 접착제

백색 폴리머와 마이크로 섬유가 다량 포함되어 크림처럼 부드러운 성질을 가집니다. 등급이 높은 제품이라 벽과 바닥, 실내와 실외, 온돌 공간까지 두루 쓸 수 있습니다.

대형 박판 타일도 가능합니다. 다만 단가가 높습니다.

주 용도벽·바닥·실외·온돌 전반
배합물 3.6~3.9L
주의바탕면에 먼지, 오일, 응결제, 박리제 등 부착을 방해하는 물질이 남아 있으면 안 됩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수성 본드 — 세라픽스 계열

덧방 시공

세라픽스 PC-7000RX 수성 타일 본드 20kg

일액형 제품이라 갈갈이(빗살 흙손)로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편의성이 높아 시공자들 사이에서 덧방 본드의 대명사처럼 불립니다.

제조사만 다르고 유사한 제품이 여럿 있는데, 작업자들은 세라픽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숫자가 올라갈수록 부착력이 강해지지만 냄새가 심해져 잘 쓰지 않습니다.

주 용도덧방 시공, 건식 벽체
형태일액형 (바로 사용)
도포얇게 발라야 함
주의 — 물에 녹습니다욕실처럼 물을 많이 쓰는 공간에서 줄눈이 탈락한 곳으로 수분이 침투하면 들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벽체가 고르지 않아 본드를 두껍게 발라야 하는 현장은 양생에 오래 걸려 적합하지 않습니다.

아덱스 D20 — 같은 계열의 상위 제품

아덱스 D20 일액형 프리미엄 타일 접착 본드 11L

같은 일액형이라 통을 열어 바로 바르는 점은 같습니다. 다만 건조된 뒤에는 물과 습기에 강한 편이라, 앞서 말한 수성 본드의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 제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석고보드, 콘크리트, 미장면, 합판 같은 건식·습식 벽체에 두루 쓸 수 있고 기존 타일 위에 덧방도 가능합니다. 욕실 벽에 쓸 때는 방수 작업을 마친 뒤에 붙여야 합니다.

형태일액형 (2L · 11L 용기)
오픈타임규격상 30분 · 현장에서는 20분 이내
시공 온도5~30℃
D20도 쓰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바닥과 외부, 천장에는 쓸 수 없습니다. 흡수성이 없는 포세린 타일에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떠붙임이나 점접착처럼 두껍게 바르면 속이 덜 마른 채로 남아 오히려 탈락의 원인이 됩니다.

7. 에폭시 — 2액형

욕실 600각 이상 · 아트월 · 석재

타일용 에폭시 본드 주제와 경화제 2액형 세트

주제와 경화제를 1:1로 섞어 쓰는 2액형입니다. 시멘트 계열보다 내화학성과 내습성이 훨씬 뛰어나 하자 발생이 적습니다. 요즘은 욕실 600각 이상 현장에서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타일용과 석재용으로 나뉘며 석재용이 경화가 더 빠릅니다. 욕실, 주방, 아트월 등 공간 구분 없이 쓰입니다.

석재용 에폭시 본드 주제와 경화제
주 용도욕실 대형 타일, 아트월, 석재
배합주제 : 경화제 = 1:1
단가높은 편
주의비율이 어긋나거나 충분히 섞이지 않으면 부착력이 떨어져 하자로 이어집니다. 시공면에 물이 묻어 있으면 접착이 되지 않습니다. 혼합 후 가용 시간이 짧아 굳기 전에 빠르게 작업해야 하고, 다 굳은 뒤에는 절단이나 해머 외에 제거할 방법이 없습니다.

8. 폼 본드 — 보조재

들뜬 벽체 충전 · 대형 자재 보조

타일 시공 보조용 폼 본드 스프레이

단독으로 쓰기보다 에폭시와 함께 보조로 많이 씁니다. 20분이면 경화되는 것이 장점이라 다용도로 활용됩니다.

들뜬 벽체에 군데군데 쏘아 넣거나, 대형 자재를 붙일 때 에폭시와 병행하면 좋습니다.

주 용도보조 · 공극 충전
경화약 20분

어디에 무엇을 쓰나

상황주로 쓰는 자재이유
신축 벽타일레미탈 (떠붙임)초기 고정력이 좋고 자재비가 낮음
바닥 타일압착 화이트멘트 · 드라이픽스둘 다 가능. 요즘 현장은 드라이픽스를 선호
욕실 부분 보수드라이픽스 · 에폭시물에 녹지 않음
온돌 바닥난방용 드라이픽스 · 아덱스 X18난방용으로 따로 나온 자재라야 수축·팽창에 견딤
덧방 시공수성 본드 · 아덱스 D20작업이 수월함. 단 습한 공간은 부적합
아트월 · 석재에폭시접착력과 내구성
들뜬 곳 충전폼 본드빠른 경화, 보조 역할

같은 타일보수라도 몇 달 뒤 다시 들뜨느냐, 오래 유지되느냐는 자재 선택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시공을 잘해도 그 자리에 맞지 않는 자재를 쓰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문제가 생깁니다.

물을 쓰는 공간에 물에 녹는 본드를 쓰거나, 온도 변화가 큰 바닥에 수축을 견디지 못하는 자재를 쓰는 식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몇 달 뒤에 드러납니다.

실제 현장에서 어떤 자재를 어떻게 썼는지는 시공사례에서 과정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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